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지난 반년의 여정은 국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전반을 일대 쇄신하는 과정이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경제·외교 안보·사회 분야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 북한 관련 내용이 없는 이유를 "작성의 기본 방침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에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중심으로 기본 방침을 기술해 구체적 지역 분쟁이나 주요 현안을 세부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라며 "향후 하위 문서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5일 공개한 보고서에 북한 문제가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자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북미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해석과 '미국이 북한 비핵화 원칙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상반된 해석이 나왔습니다.


예산요구서를 만들며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누락하고 서류를 허위로 꾸민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 직원 A씨 등 2명을 이번 달 초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규칙 개정 전인 2020년 기획재정부에 2021년도 예산 요구서를 작성·제출하면서 앞서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표기했어야 하지만 누락한 혐의를 받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등을 기소한 데 대해 "헌정질서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 혐의임을 특검이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문대림 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에서 "법원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제는 법원의 시간"이라며 "민주당은 특검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법원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 36분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여성을 검거했습니다.
한 여성이 지하철 열차 안에서 흉기를 들고 있다는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기동역에서 해당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중소기업의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해 온 '중소기업 공동 애프터서비스 지원 사업'이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면서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 사업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5년간 이 사업을 이용해 왔던 중소기업은 연평균 500여 개에 달하지만 해당 사업은 폐지되게 됐습니다.


이른바 '소년범 논란'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배우 조진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일각에선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씨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되긴 했지만 과거의 일인 만큼 반성과 속죄가 충분했다면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립니다.
민주당에선 김원이·박범계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선 김선민 의원도 관련 글을 게시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끌려가 고역을 치른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가 80년 만에 다시 일본 나고야를 찾아 징용 당시 지진에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오늘 오후 나고야 메이난 후루아이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도난카이 대지진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정 할머니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을 어루만지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